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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트럼프, 유세중 朴대통령 조롱"…靑 "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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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대통령 비하한 적 없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청와대는 10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공식석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선거운동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조롱하며 선거에 이용했던 것을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매우 유감"이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확인결과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기간 중 우리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의장은 이날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과연 박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제대로 우리 국익을 반영할 수 있겠는가?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선거운동을 통해서 박 대통령을 조롱하며 선거에 이용했다"며 "과연 정상회담이 제대로 이뤄질까 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우려"라고 언급했다. 이어 "외교와 국방, 안보에 관한 부분까지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이에 대해 "확인해보니 지난달 27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블로거가 재미로 만들어 올린 합성 동영상이 있었다"면서 "그 이후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도 나왔음에도 윤 의장이 공식석상에서 그것도 엄중한 상황에 한미정상회담 같은 중대사를 이런 식으로 언급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동영상은 '트럼프가 이렇게 말하면 선거에 이기지 않을까. 누가 여성 대통령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한국을 보게 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이날 당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윤 의장이 "트럼프 당선자가 박근혜 대통령을 조롱했다"라고 한 발언은 확인 결과 사실과 달라 정정한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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