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산업부 장관 "한미FTA, 양국 경제협력·번영의 틀 됐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미국 재계 관계자들과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 이후 세계 교역규모는 10% 감소했지만, 양국간 교역은 15% 증가했다"며 "한미 FTA가 양국 경제협력과 번영의 플랫폼으로 잘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오후 전경련과 미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 28차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통상정책 방향과 새로운 한미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대선에서 도날드 트럼프 후보가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하고 "한미 양국은 오랜기간 돈독한 우방으로서, 양국 경제협력도 굳건한 한미동맹처럼 상호 호혜적 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방안으로 ▲한미 FTA ▲상호 투자 ▲신산업 협력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 장관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한미 FTA로 미국의 대한(對韓) 무역적자가 2015년 한 해에만 157억 달러 감소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며 "한미 FTA가 앞으로도 상호번영의 틀로서 지속적인 양국경제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해 온 도날트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앞서 한미 FTA의 재협상을 공약에 포함한 것을 의식, FTA의 긍정적인 부문을 재차 강조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는 한미 FTA 이후 한국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증가, 미국내에서 2011년 3만5,000명에서 2015년 4만5,000명으로 1만명 이상 고급 일자리를 창출한 점을 예를 들면서 "교역 확대와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양국간 상호투자가 더욱 증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글로벌 투자처로서 한국의 매력을 세계 최고수준의 혁신 역량, 세계 50여개국과 체결된 FTA 네트워크, 지속적인 규제완화 노력으로 들고, "한국은 미국, 중국, EU 등 주요 경제권과의 FTA를 체결한 국가로서, 중국 등 제3국 시장 진출의 게이트 웨이로 기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양국간 협력 유망 분야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를 제시하고 "양국이 협력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밸류체인 확산, 기업내 무역 등으로 국가간 R&D, 인력 협력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첨단 기술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갖춘 미국과 ICT, 제조업을 보유한 한국기업들이 협력할 경우,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