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소속 의원들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국정에서 즉각 손떼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요구했다.
더민주 소속 의원들은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시국집회에 20만 명의 국민이 운집하여 한목소리로 ‘박근혜퇴진’을 촉구한 데 이어 오는 11월12일 민중총궐기에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국면전환용 제안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모든 국정에서 손을 떼는 박 대통령의 2선 후퇴가 전제되지 않는 책임총리는 최 씨가 박 대통령을 조종하여 국정을 농단했듯이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총리를 조종하여 계속적으로 국정을 주도하겠다는 것과 같다"며 "박 대통령은 국정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2선 후퇴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하게 약속하고 천명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앞으로) 박 대통령은 국면전환을 꾀하는 일체의 정치적 행위를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 역시 구두논평을 통해 "자격도 능력도 없다고. 총리를 국회에서 추천하라고만 얘기해선 정국해법이 될 수 없다"면서 "실질적 2선 후퇴, 국회 추천 총리에 대한 권한 이양. 여기 대해서 분명하게 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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