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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데즈컴바인, '적자의 늪' 탈출…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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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영업이익 2억9000만원…흑자전환
매출액, 81.6% 증가한 46억7853만원


의류 브랜드 코데즈컴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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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4년 연속 적자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던 캐주얼브랜드 코데즈컴바인이 부활했다.
코데즈컴바인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46억7853만원으로 81.6% 증가했다.

코데즈컴바인은 코데즈컴바인 여성 및 남성, 베이직바이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이너웨어 매출이 3분기 성장을 견인했다. 이너웨어 매출 비중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2002년 8월 론칭한 코데즈컴바인은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주목받으며 시세를 늘렸다. 당시 코데즈컴바인은 포맨, 베이직플러스, 이너웨어, 키즈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3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면서 양적 성장에 주력했다. 매출액은 2005년 74억원에서 2008년 1229억원으로 17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백화점 매장에서 올렸다. 하지만 2011년 이후 글로벌 제조유통일괄(SPA) 브랜드의 공세로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2010년 박상돈 전 대표 부부간에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내홍도 겪었다. 박 전 대표와 당시 부인은 지분 매입 경쟁을 벌이며 3년간 경영권 싸움을 벌였다. 이혼 후 박 전 대표가 경영권을 찾았지만 회사를 정상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영난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4년 연속 적자를 내며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2월 파산신청을 했고, 회생 절차에 들어간 뒤 코튼클럽으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코데즈컴바인은 우선 매장 정리에 들어갔다.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백화점 매장이 1차 정리 대상이었고, 60개가 넘는 매장을 모두 철수했다. 전 매장을 다시 점검하고 수익성이 나빠진 매장도 문을 닫았다. 주로 아웃렛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했다. 중국 사업도 전면 중단했다.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줄였다. 브랜드 콘셉트도 변경했다.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되 가격을 SPA 브랜드 수준으로 낮췄다. 디자인 콘셉트도 대중적이면서 밝은 이미지로 바꿨다.

코데즈컴바인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백화점, 대리점, 온라인 패션 쇼핑몰, 홈쇼핑 등 유통시장을 세분화해 영업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회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시키고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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