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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뉴델리, 살인적 스모그…사흘간 '휴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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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가 자욱한 뉴델리 시내를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고 있는 시민들. (EPA=연합뉴스)

▲스모그가 자욱한 뉴델리 시내를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고 있는 시민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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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인도 수도 뉴델리의 살인적인 스모그로 인해 휴교령이 내리고 건설공사가 중지됐다. 어찌나 공기오염이 심한지, 수도에 거주하는 근로자 열 명 중 한 명이 스모그로 인한 호흡기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7일 델리 주정부 산하의 델리오염통제위원회에 따르면, 뉴델리 시내의 아난드 비하르 지역 초미세먼지(PM 2.5 이하의 먼지) 농도는 이날 오전 7시 50분 현재 83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인 33배가 넘는 수치다.
같은 날 미 대사관도 공기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74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 정부는 학교를 사흘간 휴교하는 한편, 5일간 건설공사·철거 작업을 금지했다. 대기 오염원 중 하나로 지적된, 뉴델리 시내의 40년 된 석탄 화력발전소도 10일간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스모그가 뉴델리 시민들의 건강에 큰 해를 입힐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날 인도 연합상공회의소는 뉴델리에서 일하는 근로자 중 5~10%에 달하는 규모가 호흡기 문제를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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