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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기보도 내년 전경련서 나간다

최종수정 2016.11.07 11:31 기사입력 2016.11.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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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등 9개 공공기관 전경련 탈퇴한데 이어 중소기업 정책금융기관인 신보, 기보도 탈퇴 적극 검토

신보·기보도 내년 전경련서 나간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원사에서 탈퇴한다. 이들 금융공기업은 연회비를 이미 올 초에 납부한 만큼 올해까지만 회원자격을 유지하고 내년부터는 회원명부에서 빠질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7일 "전경련을 탈퇴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방향은 탈퇴하는 쪽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기보 관계자도 "이미 올해 연회비는 다 납부했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는 회원사 자격을 유지하고 내년부턴 탈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은 1975년부터, 기술보증기금은 1996년부터 전경련에 가입해 각각 204만원, 144만원의 연회비를 납부해왔다.
이들 공기업이 전경련을 탈퇴하는 이유는 전경련이 미르ㆍK스포츠 재단 모금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의 집중적인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신보와 기보는 중소기업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대기업이 중심이 된 전경련에 회원사 자격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 강하게 나왔다.

다른 공공기업도 속속 전경련 회원명부에서 빠지고 있다. 지난 9월까지 공기업ㆍ준정부기관ㆍ기타공공기관 등 정부가 관리하는 공공기관 중 19곳이 전경련 회원사로 가입돼 있었다. 하지만 현재 한국전력,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석유공사, 가스공사, 서부발전, 에너지공단, 석유관리원, 산업단지공단,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9개 공공기관이 전경련을 탈퇴했고 세종문화회관도 탈퇴의사를 밝힌 상태다.

다만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은 탈퇴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회비를 5월 이후 계속 안내고 있어 사실상 탈퇴와 같은 상황"이라면서 "올 연말 안으로 회원에서 빠지는 쪽으로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전경련 회원으로 남아있을 필요성과 효율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탈퇴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과 수은, 기은은 지난해 전경련에 각각 1156만원, 2100만원, 2365만원의 회비를 납부했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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