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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로봇이 사람 직업 대체…정부가 월급 주는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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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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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래에는 로봇이 사람들의 직업을 대체하고, 정부가 국민들에게 월급을 주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대안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동화 때문에 우리는 '기본소득(universal basic income)'을 받는 처지에 놓이거나, 그런 비슷한 방향으로 미래가 흘러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기본소득이란 정부가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생계가 가능하도록 돈을 지급하는 것이다. 기업이 아닌 국가에서 월급을 받는 셈이다.

기본소득 개념 논의는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미 시작됐다. 스위스의 경우 지난 6월께 월 2500스위스프랑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려는 안을 두고 국민투표에 부쳤으나 부결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최근 인공지능(AI)이 사람들의 직업을 빼앗아갈 수 있다며 기본소득 개념을 제시한 바 있다.

머스크는 "세계적으로 기술이 아주 빠르게 일자리를 대체해가고 있다"며 "미래에는 트럭이 자율주행을 할 수 있게 될 것이고, 당장은 그렇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더 이상 트럭 운전자가 필요 없어지는 세계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자동화의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머스크는 "사회 전체적으로 가져다주는 혜택이 많을 것이며, 심지어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사람들은 (노동하는 것 외의) 다른 일들을 할 수 있고, 좀 더 복잡하고 흥미로운 일들을 하게 될 것이며, 확실히 쉬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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