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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붙은 친환경차… 5만 시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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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국내 친환경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4만대를 넘어섰다. 아직 두 달여가 남은 상태로 현 추세로는 5만대 판매도 가능하다. 기아차 니로의 꾸준한 상승세가 전체 시장 규모를 키웠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9월까지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3만7380대다. 2만2758대에 그쳤던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5%나 치솟은 것으로 10월 현재까지 판매량을 더하면 4만대는 이미 돌파했다.
국내 친환경차 판매량은 아이오닉과 니로가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1월 출시한 아이오닉은 10월까지 8056대, 4월부터 판매가 이뤄진 니로는 1만5485대가 팔렸다. 특히 니로의 경우 4월 2440대를 시작으로 5월(2676대), 6월(3246대), 7월(2242대) 등 매달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했다. 누적 판매량 역시 4개월만에 1만대를 넘어섰다. 올들어 판매된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의 3분의 1수준이다.

하이브리드에만 집중되던 수요가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으로 확대된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해까지 전기차를 판매하지 않던 현대차의 경우 올해 9월까지 1131대의 전기차 수요가 새로 생겼고 수소차 역시 30여대를 판매한 상태다.

현대차 아이오닉의 경우 초반 수요는 빠진 상태지만 최근 전기차 모델인 일렉트릭이 출시된데다 내년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까지 내놓을 예정으로 현대차는 풀 라인업을 통해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GM과 르노삼성도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와 기아차보다는 점유율이 낮은 상황이지만 한국GM의 경우 말리부 하이브리드를 출시했고 내년에는 신개념 전기차 볼트를 내놓기로 했다. 볼트는 자가 발전기형 전기차로 전기모터와 엔진을 모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지만 주유는 배터리 충전에만 쓰여 전기차에 가깝다. 르노삼성도 차별화된 전략 차종을 준비 중이다.

현대기아차 역시 아이오닉과 니로의 시장 안착을 계기로 라인업을 늘리기로 했다. 2020년까지 총 28개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으로 현재 12개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4년간 16개 모델이 새롭게 나온다.

시장 관계자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되며 하반기 친환경차 수요도 소폭 줄었지만 업체마다 라인업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맞춰 전반적인 수요층도 확대되고 있어 내년에도 친환경차 시장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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