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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돋보기]요리에 활기를 불어넣는 허브(Her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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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herb)는 푸른 풀을 의미하는 라틴어 ‘허바(herba)'에서 유래된 말로, 고대 국가에서는 향과 약초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지금은 가까운 대형 마트나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지만 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어려운 귀한 식재료였다. 사람들의 수요가 많지 않으니 생 허브보다는 말린 허브를 주로 수입해서 판매하였다. 식문화가 점점 변해가면서 허브도 우리 식생활에서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식재료가 되었다.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으니 씨앗이나 모종을 사서 집 베란다에서 직접 키워 요리에 바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바질과 루꼴라처럼 샌드위치나 피자에 많이 사용되어 자주 접하게 되면 생김새나 용도에 대해 잘 알게 되지만, 이름은 많이 접했으나 막상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요리에 이용해야 하는지 모르는 허브도 많다.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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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는 육류요리에 향을 내기 위해 사용하며 특히 양고기와 돼지고기를 굽거나 졸이는데 많이 활용한다. 줄기가 단단해서 꼬치로도 활용 가능하다. 민트는 향이 강해 육류요리에 첨가하여 고기 누린내를 없애기도 하고, 레몬과 함께 음료로 많이 활용된다. 민트를 듬뿍 넣은 음료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모히또다. 종류로는 잎이 둥근 애플민트와 잎이 뾰족한 페퍼민트가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익숙한 파슬리는 요리에 사용되기 보다는 주로 장식용으로 활용한다. 이태리 요리에 주로 활용하는 파슬리는 잎이 넓은 이태리파슬리다.

딜은 생선요리나 해산물 요리에 특히 잘 어울리며, 요구르트나 크림치즈 등의 유제품에도 잘 어울려 딜만 다져 넣으면 드레싱이나 소스를 만들 수 있다. 오이피클을 만들 때에도 딜은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바질은 토마토 요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허브 중의 하나이다. 토마토에 바질만 올려 두어도 요리가 완성되니 특별한 레시피가 필요 없다. 토마토 주스에도 바질을 한 두 잎 정도 넣어 갈아주면 특별한 토마토수프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바질은 잣, 올리브오일, 마늘과 함께 갈아서 페스토를 만들어두면 샌드위치, 고기요리, 토마토요리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타임은 생선, 육류, 갑각류의 요리에 주로 사용하는 허브이다. 완성된 스테이크에 한 줄기 올려두면 요리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리게 된다.

맛있는 음식을 완성하는 데에는 주재료가 가장 큰 역할을 하겠지만, 허브나 향신료를 어떻게, 또 얼마나 주재료와 궁합에 맞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음식의 맛이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향도, 맛도 무궁무진한 허브들로 요리에 싱그러운 활기를 불어 넣어보자.

글=푸드디렉터 오현경,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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