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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새로운 도전…이번엔 '시니어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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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서 '스프링카운티자이' 분양
전문 간호사·건강식 등 시니어 겨냥
민간임대 '자이에뜨' 등 끊임없는 도전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GS건설이 주택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자이' 브랜드를 내세운 분양 사업과 민간임대주택·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에 더해 시니어주택이라는 새로운 영역 개척에 나섰다. GS건설은 그 동안 각 사업지의 특성에 맞게 테라스하우스 등을 접목, 성공을 거둔 만큼 시니어주택도 높은 입주자 만족도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이 29일 개관하는 경기도 용인의 '스프링카운티자이' 견본주택은 첫 시니어주택 프로젝트다.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5층, 전용면적 47~74㎡ 8개동 총 1345가구 규모다. 조상대 분양소장은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과 편리한 주거 서비스가 합리적인 분양가로 제공된다"면서 "시니어주택사업의 첫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노령층 입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365일 일반식과 건강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건강관리센터, 동호회실, 사우나, 스크린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추게 된다. 전문 간호사가 단지 내 건강센터에 상주하며 입주민들의 헬스케어를 돕고 대형종합병원과 연계한 의료 연계 서비스도 계획돼 있다. 가사노동을 덜어주는 청소, 룸서비스, 세탁서비스 등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입주민들은 적립식 ID카드로 단지 내 모든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이 시공과 운영·관리(임대보증금)를 맡아 통합 관리한다. 용인 경전철 동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강남까지 40분대, 에버랜드까지 2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단지 내 텃밭이 조성되고 단지 뒤에 위치한 대규모 소나무 숲 원형녹지 등을 갖춘 친환경 단지로 꾸며진다.
청약접수는 29일 견본주택(용인시 수지구 손곡로 9)에서 진행되며, 청약자격은 입주시점(2019년 10월) 60세 이상(59년 10월 이전 출생)만 가능하다. 청약금은 100만원으로, 1인당 1개호에 청약할 수 있다. 오는 30일 당첨자 발표와 동·호수 추첨이 함께 진행되고, 계약은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된다. 분양가는 인근보다 저렴한 3.3㎡당 평균 990만원대이며, 관리비는 인근 아파트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GS건설은 그 동안 대형 건설사들이 꺼려 왔던 임대주택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어 성과를 내고 있다. GS건설이 지난 8월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인 '동탄 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뉴스테이에 호수조망이 가능한 테라스하우스를 도입했다. 이에 363가구(특별공급 120가구 제외)를 모집하는 청약에 총 9565건이 접수돼 평균 26.3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지난 5월에는 국내 5대 건설사 중 GS건설이 처음으로 공급한 공공건설 임대아파트 '자이에뜨' 두 곳에서 입주자를 받았다. 충남 천안시 성거읍에 전용면적 43~84㎡ 1348가구로 구성된 '북천안 자이에뜨'와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 전용 59~84㎡ 468가구로 구성된 '반월 자이에뜨'다. 두 단지는 GS건설이 시행·시공한 5년 공공건설 임대아파트로, 지난해 보증금 3000만~1억9000만원, 월 임대료 10만~35만원에 공급됐다.

두 단지 입주민에게는 연 임대료 인상률이 5%로 제한되고 최장 5년 거주하다, 분양전환 시 우선권이 주어진다. GS건설은 이 사업을 위해 '자이에뜨'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만들었다. 이 같은 방식의 사업은 주택도시기금 지원으로 사업비를 줄일 수 있지만 임대주택이라는 부정적인 인식과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 등 때문에 대형 건설사들은 그 동안 망설여 왔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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