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매출 6조 1065억원, 영업이익 8524억원…영업이익률 20분기만의 최고치 14%
월드프리미엄제품 사상 최대치 판매, 부채비율 역대 최저 수준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포스코가 2012년 3분기 이후 4년만에 연결기준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26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 7476억원, 영업이익 1조 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4755억원이다.
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법인수 감소로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지만, 대폭 개선된 철강 부문 실적을 바탕으로 에너지, ICT부문 실적의 소폭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52.4%, 115.6%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해선 영업이익은 58.6%,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포스코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6%, 19.6% 증가한 6조 1065억원과 852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7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6.5% 상승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월드프리미엄 제품, 솔루션 마케팅 판매량 확대, 철강가격 상승,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1%p 상승한 14.0%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3분기 이래 20분기만에 최고 수준이다.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9만 9000톤이 늘어난 403만 8000톤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로써 포스코의 WP제품 판매 비중은 48.1%가 되었다.
한편, 포스코는 3분기에 포스코TMC와 SPFC를 포스코P&S로 합병 결의하며 철강 유통사업 구조를 슬림화했다. 중국 및 일본 등지의 가공센터를 합병해 해외 철강사업 구조를 혁신하는 등 9건의 계열사와 8건의 자산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포스코는 4분기에 24건, 내년 27건의 계열사 및 자산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