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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외계행성 '프록시마 b'에 관심집중

▲프록시마 센타우리 항성과 프록시마 b 행성을 상상한 이미지.[사진제공=ESO]

▲프록시마 센타우리 항성과 프록시마 b 행성을 상상한 이미지.[사진제공=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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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꿈마저 포기하고
우울한 대한민국
저곳이 더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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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비슷한 질량을 가진 외계행성.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생명체가 거주 가능한 공간이 있을까. 우주과학자들이 최적의 후보로 꼽는 곳은 프록시마 센타우리(Proxima Centauri)이다.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적색 왜소항성이다. 이 별을 공전하고 있는 '프록시마 b'는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프록시마 b' 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40조㎞(4.24 광년) 떨어져 있다.

최근 국제 연구팀이 이 행성의 크기와 지표면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거주가능한 공간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연구팀은 프록시마 b 행성은 '대양 행성'으로 진단했다. 전체 지표면을 바다가 덮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팀은 프록시마 b 행성의 구성요소들은 수성과 비슷할 것으로 분석했다. 행성 질량의 3분의2가 금속 핵으로 구성돼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항성인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다. 적어도 하나의 행성으로 구성돼 있다. 프록시마 b 행성은 지구의 1.3배 질량을 가지고 있다. 수성과 태양의 공전거리의 10분1에 해당할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항성을 공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프록시마 b 행성에 생명체가 거주 가능한 공간이 될 수 있는 것은 항성의 특징 때문이다. 항성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질량과 반지름이 태양의 10분의1에 불과하다. 밝기는 태양보다 수천 배 이상 낮다. 이 때문에 프록시마 b 행성은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여전히 프록시마 b 행성의 반지름을 정확히 가늠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이는 프록시마 b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계행성의 반지름을 측정하는 데는 이른바 '트랜싯(transit)' 방법을 사용한다. 트랜싯이란 행성이 별 앞을 가로지를 때 그 별빛이 약간 어둡게 되는데 이를 관측해 행성을 찾는 방법이다. 아직 프록시마 b의 '트랜싯'은 알려지지 않았다.
과학자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행성의 반지름을 측정하는 다른 방법을 사용했다. 질량을 알 수 있다면 구성성분의 행동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와 미국 연구팀이 이 같은 방법을 이용해 프록시마 b의 반지름을 추정했다. 프록시마 b의 반지름은 지구의 0.94~1.40배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지구의 반지름은 약 6371㎞이다. 프록시마 b의 반지름은 최소 5990㎞ 정도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록시마 b는 매우 밀집된 행성일 것으로 분석됐다. 금속 핵이 약 65%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바위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다. 금속 핵은 지표면에서 약 1500㎞ 정도 깊이에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프록시마 b는 태양계의 수성과 매우 닮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전하면서 "추가 연구를 통해 프록시마 b에 대한 정확한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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