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동빈 롯데 회장, 오늘 대국민 사과ㆍ쇄신안 발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검찰 수사 마무리된 지 일주일 만에 두 번째 대국민 사과
호텔롯데 상장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방안 등 밝힐 듯

신동빈 롯데 회장, 오늘 대국민 사과ㆍ쇄신안 발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늘(25일) 그룹 비리 혐의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다. 이번 대국민 사과는 지난해 형 신동주 롯데그룹 부회장과 그룹 경영권을 놓고 다툼을 벌인 이후 두 번째다. 대국민 사과 이후 대대적인 그룹 쇄신안도 밝힌다는 계획이다.

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직접 사과한 뒤 경영쇄신안을 발표한다. 지난 19일 검찰이 4개월 넘게 진행한 수사를 마무리한 지 일주일 만이다.
이번 쇄신안에는 호텔롯데 상장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순환 출자 고리 해소, 기업문화 개선,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배구조 개선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호텔롯데의 상장 재추진이다. 롯데는 당초 지난 6월 말 호텔롯데를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검찰 수사로 계획이 무산됐다.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신 회장이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당분간 상장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지만 무죄가 나오면 내년쯤 호텔롯데 상장이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상장을 통해 수 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조달할 뿐 아니라 현재 호텔롯데 지분의 99.3%를 갖고 있는 일본 계열사의 비중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기존 호텔롯데 일본 주주들이 이익만 키운다'는 지적을 고려, 상장 재추진 과정에서는 일본 주주들의 이익을 줄이는 방안이 강구될 것"이라고 전했다.

순환 출자 고리 해소도 이번 개혁안에 포함된다. 지난해 말까지 80% 가까이 순환출자 고리를 끊었지만, 앞으로 추가 순환출자 해소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 형태의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출 가능성이 크다.
기업 문화 개선을 위해선 계열사 자율 경영과 협력사와의 수평적인 관계 구축, 청년 일자리 창출, 능력 중심 열린 채용 등의 방안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과 계열사의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조직적으로 기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시스템 구축 방안도 개혁 과제로서 제시된다. 또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정책본부를 채용 확대나 사업 부문별 지원 위주로 개편하는 방안도 나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