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2개의 시리즈로 선보이는 화웨이의 대화면 프리미엄폰 '메이트9' 가운데 '메이트9 프로'가 최강의 스펙을 장착하고 시장에 선보인다. 화웨이 메이트9은 다음 달 3일 독일 뮌헨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통해 공개된 후 연말께 글로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메이트9 프로에만 안드로이드 7.0 '누가'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반형 메이트9에는 안드로이드 6.0.1 마시멜로가 탑재된다는 설명이다. 메이트9 프로는 메이트9 대비 비싼 가격이 책정되겠지만 디스플레이나 저장 공간, 운영체제(OS) 등을 고려했을 때 합당한 가격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각의 가격은 480~700달러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코드명이 '멘하탄'인 메이트9 일반형의 경우 화웨이의 옥타코어 키린 960 프로세서와 5.9인치 풀HD 플랫 디스플레이, 4기가바이트(GB) 램, 64·128GB 내장 저장공간, 라이카 카메라와 협업한 1200만화소 듀얼 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등을 갖췄다.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갤러시노트7이 빠진 연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성과를 더 낼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미 지난 14일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달여 빠르게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억대 기록을 세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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