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대상인 2017년 영업이익 추정치 소폭 하향(-2.2%), 글로벌 필수소비재 전반의 밸류에이션 조정을 감안해 동사의 생활용품과 해외 사업에 적용하던 PER(주가수익비율)을 각각 18배(기존 20배), 35배(기존 40배)로 낮춰 잡은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면세 채널 성장률이 예상보다 다소 낮아졌다"며 "치약 리콜 관련 비용 처리 시점과 방법에 따라 3분기와 4분기의 이익 규모 수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볼 때 그동안 비정상 판매 제거 과정을 마친 디지털 부문(홈쇼핑, 이커머스)의 성장률이 플러스 전환하고 아시아 지역 매출 증가율이 36%로 높을 전망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내년에는 이 수치가 각각 1조8000억원과 2조1000억원으로 높아지면서 면세 채널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낮아질 것"이라며 "다만 현재 수익성이 크게 차이가 나는 만큼, 후자가 충분히 커질 때 까지 수익성 개선이 더뎌지는 구간을 지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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