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1000만원 이상 지방세를 1년 이상 내지 않은 1만2665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와 도보를 통해 공개했다. 대상자는 법인 1973곳, 개인 1만692명이다.
이들 체납자의 전체 체납액은 법인 652억원, 개인 2566억원 등 3218억원이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법인은 고양의 학교법인 명지학원으로 토지 취득세와 재산세 25억400만원을 내지 않았다. 개인 최다 체납자는 시흥에 사는 오모 씨로 지방소득세 12억99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도 세원관리과 관계자는 "지방세 고액체납자는 명단공개는 물론 출국금지, 신용정보제공 등 행정제재가 취해진다"며 "특히 고의적 재산은닉, 포탈 행위자에 대해서는 범칙사건으로 취급해 조사하는 등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공개자 이외에 기존 공개자도 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