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용하는 것처럼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도난방지 케이블 없애
매장 내 아이폰에 케이스를 씌우고 주머니에 넣어볼 수 있어
아이패드, 맥북 등 제품에는 도난방지 케이블 유지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애플이 몇몇 매장에 전시한 아이폰에 도난방지용 케이블을 달지 않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애플 스토어에서는 이전보다 자유롭게 아이폰의 디자인을 감상하고 기능들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아이폰을 사용할 때처럼 기기를 들고 이동해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애플은 도난방지용 케이블을 제거하면 도난의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지만 사람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고 아이폰의 매력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얻는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직접 원하는 대로 아이폰을 들어보고, 케이스를 씌워보고 주머니에 넣어보는 등 실제 생활에서처럼 사용하면서 아이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매장 밖으로 기기를 들고 나갈 시 경고음이 울리고 외부에서는 기기가 작동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다만 애플은 맥북이나 아이패드 같은 제품들에 한해선 여전히 도난방지 케이블을 장착하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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