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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위스플릿' 상주, 전남 상대 고춧가루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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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미드필더 신진호 [사진=상주 구단 제공]

상주 미드필더 신진호 [사진=상주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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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상주 상무가 1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그룹A 첫 경기를 한다. 이번 상대는 상주와 마찬가지로 첫 그룹A의 무대를 밟은 전남 드래곤즈다.

역사적인 첫 경기를 앞두고 상주상무의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 정규리그 33라운드에서 전북에게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스플릿 그룹A행 열차의 마지막 티켓을 확보한 상주는 그룹A 팀들 중 단연 눈에 띈다. 리그 3위내에 진입해도 규정에 따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확보할 수 없음에도 내놓은 목표는 3위다. 팀 창단 이래 가능한 최고 성적을 기록하겠다는 의지가 있다.
올 시즌 초반 많은 이들의 강등 0순위는 상주였다. 2014년에도 9월 전역 이후 급격한 부진으로 강등의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조진호 감독은 주전 선수 없이 모든 선수에게 공정한 경쟁 아래 출전기회를 보장했다. 선수들도 챌린지와 클래식 무대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치열하게 임했다. 그 결과 초반 목표였던 잔류를 뛰어넘어 그룹A에 진입했다.

극적으로 상위 스플릿에 진출한 상주와 전남은 두려울 것이 없다. 올 시즌 세 번의 맞대결 중 두 경기에서 각각 다섯 골과 일곱 골을 만들어내는 화끈한 화력을 자랑했다. 군인정신으로 돌진 ‘상주’ VS 용의 화력 ‘전남’의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팀의 목표를 위해 원 없이 공격축구를 구사하겠다는 상주는 우승과 ACL출전권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다른 팀들에게 껄끄러운 상대다. 상주가 어떤 팀에게 고춧가루를 뿌리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스플릿 라운드의 또 다른 재미 요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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