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혈액 외부로 유출한 직원 3명 파면
보건복지부도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이번 사건은 분당차병원을 방문한 환자 약 4000명에게서 채취한 혈액을 차병원 직원 3명이 외부로 빼돌려온 것이 확인되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혈액은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담고 있다. 검사 뒤에는 의료 폐기물로 처치돼야 하는데 외부로 유출됐다.
분당차병원의 한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의 일탈 행위로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해당 직원에 대해 파면조치를 내렸다"며 "추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수사에서 이들의 금전 거래 여부 등이 조사될 것으로 보인다. 혈액에는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담고 있어 유출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다.
복지부 측은 "혈액검사를 한 뒤에 남은 혈액은 의료폐기물로 지정돼 관련 법률에 따라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며 "이번 분당차병원의 혈액 외부유출은 이를 어긴 것이고 환자의 개인 정보 유출 등의 가능성을 추가로 조사할 필요가 있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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