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부부의 노후 생활비로 필요한 금액이 한 달에 217만8000원이라고 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연금공단은 11일 지난해 본부와 지사의 국민연금행복노후설계센터를 방문해 노후준비 종합 진단을 받은 1만242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반면 이를 위한 준비는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직업, 소득, 자산 등을 기준으로 매긴 노후대비 점수는 400점 만점에 248.8점에 불과했다. 점수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로 258.7점이었다. 반면 당장 노년기에 접어든 60대는 243점에 불과했다.
나이를 먹을수록 삶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 역시 큰 문제다. 생명보험협회가 건강, 경제, 대인관계, 여가활동으로 나눠 노인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행복 수명'을 조사해보니 평균 74.9세로 나타났다. 반면 응답자들의 기대수명이 83.1세여서 세상을 떠나기 전 8.2년 동안은 행복하게 살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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