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수석발 모금이 대정부질문 당시 정부 해명과 다르게 자발성이 부인되고 있다"면서 "특정 대기업 이사회에서 반대 발언을 하지 못하게 막고 위에서 시키는 것이니까 반대하지 말아 달라고 오히려 사외이사를 설득해서 (미르·K스포츠재단에) 30억 모금을 결정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렇게 진행된 것을 두고서 어떻게 자발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할 수 있냐"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차은택 씨의 권력 농단과 이권독점도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런 식의 권력 농단이 아주 노골적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해경 단정이 중국 어선에 침몰한 것과 관련해 "이제 군을 투입해야 한다"면서 "군은 봉쇄를 막고 단속은 해경이 맡는 식으로 공동 작전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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