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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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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럭이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 우승 직후 마스터스와 디오픈 깃발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커티스 럭이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 우승 직후 마스터스와 디오픈 깃발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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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2위 커티스 럭(호주)이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을 제패했다.

9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062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역전우승(12언더파 276타)에 성공했다.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 2번홀(파4) 버디로 포문을 연 뒤 후반 11~12번홀의 연속버디에 이어 15번홀(파5) 버디로 선두에 나섰고,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럭이 바로 올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미 내년 마스터스와 디오픈 티켓을 확보한 선수다. 2주 전 멕시코에서 열린 월드아마추어 팀챔피언십에서는 호주의 우승을 견인했다. 브렛 콜레타(호주)는 2위(11언더파 277타)를 차지해 디오픈 예선 출전권을 얻었다. 한국은 이원준(18)이 8위(이븐파 288타)에 올랐고, 장승보(20ㆍ한체대)가 14위(5오버파 293타), 양건(23)은 공동 15위(6오버파 294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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