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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장관 대출 일반금리 수준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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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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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김재수 장관이 지난 9월20일 농협에 신청해 대출금리를 일반 금리 수준으로 전환했다"며 "현재 대출금리는 주택담보대출은 2.58%로 신용대출은 3.14%"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더이상 aT사장이 아닌 농협을 지도·감독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서 국민정서를 감안해 우대금리에서 제외해 달라고 농협은행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장관은 농협은행을 통해 주담대출과 신용대출을 받으면서 최저금리를 적용받았다는 이른바 '갑질대출' '황제대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농식품부는 이날 김재수 장관의 농협 대출 금리와 관련해 2014년 6월 당시 주택담보대출 3억6000만원은 2.7%(기준금리 2.63%, 가산금리 0.07%)로, 신용대출 1억4000만원은 3.1%(기준금리 2.63%, 가산금리 0.47%)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협 대출 금리 현황(자료: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협 대출 금리 현황(자료: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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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대출 금리는 김재수 장관의 신용등급인 1등급과 약 33년의 거래기간 등을 감안해 우대금리를 적용받았다는 것이다.
또 농협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거래은행으로 마케팅 차원에서 aT 고위임원에 대해 우대금리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한겨레는 "올해 김 장관에게 적용된 주택담보대출 금리 1.42%는 지난 8월말 현재 농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 57만5000명을 통틀어 가장 낮은 금리"라고 보도했다.

농식품부는 언론에 보도된 '주담대출 1.42%, 신용대출 1.82%'는 지난 9월 청문회 당시 금리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기준금리는 1.35%로 각각 가산금리 0.07%, 0.47%를 받은 것으로, 종전 대출과 같은 수준이며 특혜 대출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농협 대출 '최저금리'에 대한 논란의 재연됐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재수 장관의 대출 금리와 관련해 "농민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도 상상할 수 없는 초호화 황제금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농협 국감을 하는 날 대출 금리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면서 "한겨레 신문에서 김재수 장관 대출이 1등이라고 보도됐는데 김재수 장관보다 낮은 금리를 받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이날 권석창 새누리당 의원의 "김재수 장관이 우대금리 이상의 금리를 받았나"라는 질문에 "거래기여도와 대출시스템의 의해 금리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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