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대부업계 저축은행 현황 및 가계대출 잔액’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OK저축은행은 가계대출 28만8674건 중 80%(23만932좌), 웰컴저축은행은 가계대출 22만4520건 중 88%(19만9475좌)가 연 20%를 초과하는 고금리 가계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이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에 영업을 치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계대출 중 신용대출 비중은 OK저축은행 87%(25만2460건), 웰컴저축은행이 91%(20만4012건)에 달했다.
이러한 고금리 가계대출로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의 지난해 평균 이자율은 다른 저축은행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 상위 8개 저축은행의 평균 이자율이 6%인데 반해 OK저축은행은 9.39%였고 웰컴저축은행은 12.24%였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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