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이마트가 경기침체와 부정청탁 금지법 등의 여파로 위축된 농수산물 소비의 불씨를 살리고자 대규모 농어민 돕기 행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다음달 5일까지 참굴비와 가을꽃게 등 주요 수산물을 최대 40% 할인하는 ‘가을맞이 수산물 대전’과 산지직송으로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30% 가격을 낮춘 ‘햇인삼 산지직송전’을 함께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가을 맞이 수산물 대전의 주요 행사품목으로는 기존가 대비 40% 할인한 1만4100원에 참굴비(1호, 20미)를 내놓고, 제철 맞은 가을 꽃게(100g)와 생오징어(마리)는 각 15% 할인한 1180원과 23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물량으로 수산물 200t과 햇인삼 및 홍삼 50t을 공수해 총 250t 물량을 마련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 같은 대규모 산지직송전과 제철 신선 먹거리 판촉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부정청탁방지법 적용을 앞둔 이번 추석의 경우 굴비와 인삼 선물세트는 지난 추석과 비교해 각 14%, 10% 매출이 감소했다. 앞으로도 소비 침체현상이 지속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 성수점에서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해성 이마트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물 판매촉진 행사를 갖는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