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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力이 國力]'수천대1 경쟁' 쇼호스트…입사 후 평가받는데 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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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力이 國力]'수천대1 경쟁' 쇼호스트…입사 후 평가받는데 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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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홈쇼핑 쇼호스트는 취업 문턱이 높다. 매년 열리는 공채에서 수천대 1의 경쟁을 뚫어야 입사가 가능하다. 동지현씨가 첫발을 들여놓은 CJ오쇼핑은 2000년 동씨를 비롯해 4명만 뽑았다. 채용된다고 모두 방송을 하는 것도 아니다. 1년가량 수습기간을 거쳐야 한다. "어느 정도 판다"는 평가를 받기까지는 7년가량이 걸린다. 경험이 없는 '초짜 쇼호스트'가 판매에 나섰다가 실패할 경우 중소기업이 폐업하는 사태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홈쇼핑 업계에선 연간 매출이 1000억원이 넘으면 '스타 쇼호스트' 대열에 오른다. 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이직 러브콜도 빗발친다. 현재 국내 홈쇼핑 업계는 GS홈쇼핑과 CJ오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등 7개 채널에 홈쇼핑과 비슷한 데이터방송인 'T커머스' 10개까지 총 17개의 쇼핑 방송이 있다. 방송 채널수가 늘어나면서 이직 기회도 많다. 방송이 주된 업무인 만큼 입담을 과시할 수 있는 다른 방송에서 출연요청도 잦다. 쇼호스트가 대부분 여성인 탓에 남녀차별도 드물다.

다만 홈쇼핑 쇼호스트는 장기휴가를 마음편히 쓸 수 없다. 다른 쇼호스트가 '대타'로 나섰다 판매 대박을 터트릴 경우 교체될 것을 우려해서다. 24시간 쇼핑 방송을 하는 탓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근무해야 한다. 잠은 방송이 없을 때 몰아서 잔다.
 동씨는 "친구와 맥주 한잔할 여유가 없을 만큼 일만 할 때 슬프다"고 했다. 그는 "쇼핑호스트는 주연이 아닌 조연"이라며 "제품을 돋보이는 역할인 만큼 화려한 외모나 치장이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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