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검찰이 구속된 광주시 전 정책자문관 김모(63)씨의 알선수재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27일 광주시청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광주지검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 도시재생국, 환경생태국, 교통건설국, 세정담당관실, 참여혁신단, 스마트행정담당, 예산담당실 등 7개 실국과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서류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지난 10일 김씨를 구속하고 건설사와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부당하게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또 김씨가 광주시 사업 전반에 개입한 정황을 확인하고 불법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말 전남 소재 한 건설사의 자문 역할을 하면서 자문료 명목으로 1억8000만원을 받고 전남도 등 관급공사 수주에 상당한 역할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S건설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계속 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광주시 공무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