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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모녀 변사·아동 실종 사건…11세 류정민군 수색 5일째 행방 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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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실종 초등생 수색 5일째 / 사진=연합뉴스

대구 실종 초등생 수색 5일째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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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경찰이 모녀 변사와 아동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사라진 류정민(11)군을 찾기 위해 낙동강 수색을 재개했다.

26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119구조대 등 지원을 받아 류군 어머니 조모(52)씨 시신이 나온 고령대교 부근과 인근 달성보에 음파탐지기 등을 동원해 물속을 탐색하고 있다.
또 수초 사이, 부유물 더미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강 주변도 뒤지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15일 오후 류군은 어머니 조씨와 집 근처 네거리에서 택시를 타고 북부정류장 부근으로 이동해 시내버스에 탑승했다.

이에 경찰은 택시·버스 기사 등을 상대로 모자의 행적을 탐문하고 있다.
경찰은 "류군을 찾을 때까지 낙동강을 중심으로 수색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결정적인 단서는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2학기에 처음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류군은 지난 9일을 마지막으로 등교하지 않았고 조씨와 함께 집을 나간 뒤 실종됐다.

조씨는 지난 20일 낙동강변에서, 류군 누나(26)는 이튿날 집에서 숨진 채 각각 발견됐다. 이어 21일에는 류군의 집에서 "내가 죽거든 십자수, 색종이 접기책을 종이접기를 좋아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세요"라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된 바 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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