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감독과 불화설이 나온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잉글리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세 경기만에 벤치에서 출전했다.
기성용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EPL 6라운드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72분 교체 출전했다. 기성용의 정규리그 교체 출전은 지난달 27일 레스터시티전 이후 처음이다. 최근 두 경기 첼시(12일)전과 사우샘프턴(18일)에서는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사우샘프턴전에서 교체돼 나오면서 감독의 악수를 거부해 '태도 논란'이 있었다.
네 경기만에 출전한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궤로(28)가 두 골을 넣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날 징계 후 첫 경기를 뛰었다.
아궤로는 전반 8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바카리 사냐(33)가 올려준 공을 문전 정면에서 받아 오른쪽으로 터치해 순식간에 스완지시티 수비수 두 명을 따돌렸고 곧바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20분 다시 2-1로 앞서나갔다. 케빈 더 브라위너(25)가 문전 앞에서 돌파 중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궤로가 성공시켰다.
후반 32분에는 라힘 스털링(21)이 쐐기골을 넣었다. 스털링은 스완지시티의 코너킥 직후 두 번의 패스로 만들어진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골을 성공시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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