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기숙사·청년활동공간 배치…지하2층·지상10층 규모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서울시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에 건립예정인 'G밸리 근로자 문화 복지센터'의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해천건축사사무소의 '더울림(더불어+어울림)'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곳에는 근로자에게 저렴한 임대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근로자 기숙사', G밸리 산업고도화를 위한 '사물지능통신 종합지원센터', 청년활동지원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무중력지대' 등이 들어선다. 특히 근로자 기숙사에는 개인프라이버시 공간 위주의 1인1일 단독형과 소규모 창업공간인 4인1실 쉐어하우스형이 혼합 배치된다. 이외에 기존 문화센터와 청소년 쉼터도 보다 나은 시설로 재입주하게 된다.
이번 당선작은 지난 8일 건축계획 등 관련분야의 교수와 공공건축가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총 17개 작품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당선작 이외에도 우수작 1작품, 가작 3작품 등 총 4개의 작품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설계공모에 당선된 해천건축사사무소에게는 G밸리 근로자 문화복지센터의 기본·실시 설계권이 주어진다.
시는 내년 9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18년 3월 기존 건축물의 철거를 시작으로 공사를 착공해, 2020년 7월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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