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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악의 폭염에도 단 한명의 사망자도 없었던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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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명 재난도우미 일일이 취약계층에 안부 전화·149대 폭염 맞춤 특수 구급차량 운영 도움

▲유아 긴급 구조활동 (제공=서울시)

▲유아 긴급 구조활동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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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에서 지난 폭염에도 사망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폭염 특보 기간 동안 약 2만명에 달하는 재난도우미와 149대의 폭염 맞춤형 특수 구급차량을 운영하면서 구조 및 순찰 활동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3300여개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주요 도로에 물 뿌리기 등 다각적인 폭염 대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폭염 특보가 발령되는 즉시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시·구·동 및 보건소와 연계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폭염 특보 발령사항을 노인 등 취약 계층에 실시간으로 알리고 폭염 경보시 보건 의료 분야 대책반을 가동해 시와 응급의료기관 간 협업을 유지했다.

재난도우미들은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이나 쪽방촌 거주민 등을 직접 방문하거나 안부 전화를 통해 일일이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쪽방촌엔 선풍기와 모기장, 생수 등을 지원했다. 옥외 작업이 많은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산업·건설 공사장을 대상으로 폭염시 근로자의 옥외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관계 공무원이 직접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 주요 간부들은 쪽방촌무더위 쉼터 등 취약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도 주요했다.
김준기 안전총괄본부장은 "폭염특보가 41일 동안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취약계층 중심의 현장대응,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처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내년에는 보다 진일보한 폭염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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