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거리’라는 주제로 인문강연, 인문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11월 초까지 매주 목요일 제11기 아빠 요리교실 진행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학을 쉽게 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재미있고 알찬 내용으로 재편성하여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인문학을 대중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문학 강연은 ▲종로구 거리 속에 숨어있는 역사 파노라마 ▲청계천에서 만나는 정조대왕 능행반차도 ▲나를 찾아 떠나는 부암동 골목길 근대사 ▲스케치로 만나는 풍경들 등 ‘문화거리’를 소재로 하는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진행한다.
또 ▲우리 악기와 만남 ▲ 부암동 골목길 역사산책 ▲서울 스케치 ▲ 을미사변 그 하루의 진실 등의 다양한 인문학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밖에도 방문형 프로그램으로 ▲전통시대 춤과 음악에 숨겨져 있는 동양사상 2580 강연 ▲ 육의전 체험 축제 개막식 공연 : 진도북춤 ▲ 대감놀이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은 인문학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재료비 및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사항은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760-0797) 및 종로구 교육지원과(☎2148-1992)로 하면 된다.
이와 함께 종로구는 22일부터 11월10일까지 서울요리학원(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5길 20 다이아몬드빌딩)에서 '제11기 아빠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아빠 요리교실’은 아빠들이 주방 일손을 돕고,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요리 시간을 보내며 보다 화목한 가정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
교육기간은 9월22일부터 11월1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총 8회에 걸쳐 진행한다. 교육시간은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2시간 동안 기초요리교육을 실시한다.
1인당 수강료는 12만5000원이다. 이는 총 수강료 26만2000원 중 약 52%는 종로구가 지원하기 때문이다.
종로구 거주 성인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기초요리(한식, 양식, 중식, 분식) 입문과정 및 한식 심화과정(국물요리, 볶음요리, 조림요리, 웰빙요리 등), 건강 보양식 만들기, 수강생 희망 요리 만들기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과정의 70% 이상을 출석한 수강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 서울요리학원 자격증 과정 수강 시에는 수강료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빠 요리교실은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60명이 수강, 수료율이 97.5%에 이를 정도로 인기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인식 변화로 직장에 휴직을 신청하고 직접 육아에 나서고 직접 요리를 즐겨하는 남성들이 급증하는 추세에 발맞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구에서 준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풍요롭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시간을 내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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