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연어술파티 의혹 부인…"李 본 적, 대가 받은 적 없어"
28일 국조특위 종합청문회 진행
김성태, 검찰조사 심적 압박 토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28일 국회에서 연어 술 파티 의혹과 관련해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5월 17일 정확히 술을 안 먹었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마련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관련 종합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제가 나이가 60에 가까운데 이제 먹는 것 갖고 그만 말해달라"며 이렇게 언급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28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11차 전체회의에서 열린 종합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까지 이어진 종합 청문회에서 연어 술 파티 관련 여야 의원들 질의에 모두 부인하는 답변을 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질의에서는 "술을 안 먹었는데 먹었다고 할 수 없지 않냐"며 "술을 안 먹었다"고 강조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과의 질의에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점을 뒀다.
연어 술 파티 의혹 관련 증인으로 참석한 박모씨는 "이화영이 연어 파티, 소주 파티를 7월이라 했다가 나중에 6월, 5월로 수도 없이 바꿨다"며 "제가 그날 먹으려고 소주를 법인카드로 사지 않았다면 이 사건에 대해서 어떤 판결이 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저의 부도덕한 행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 생각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이 자리에서 검찰의 압박 수사로 가족과 동료 등이 구속되면서 심적 압박이 컸다고 발언했다. 자신을 수사했던 이윤환 검사와는 관련 문제로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과는 공범 관계가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이건태 민주당 의원과의 질의에서 "그분(이 대통령)에 대한 건 제가 본 적도 없고 대가를 받은 적도 없다"고 답했다.
김 전 회장은 또 검찰이 대북 송금 수사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이 협조하는 대가로 쌍방울 주가 조작 의혹을 무마해줬다는 의혹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주가 조작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과의 질의 중에 "특정 이익이 없다"는 이 의원 발언이 나오자 수긍하며 "그 부분에서는 답답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국조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관련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방침이다. 위증 및 불출석 증인과 관련한 고발도 한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번 국조는) 윤석열 정권에서 정적인 이 대통령을 제거하고자 하는 공작이 이뤄졌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했다. 반면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위법이고 위헌"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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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김 전 회장이 회의 시작 전에 서영교 국조특위 위원장 방에 들어갔는지를 두고 CCTV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여야 간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서 위원장을) 이 자리에서 처음 뵀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위원장도 "김 전 회장을 만난 적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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