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올해 추석에는 한우, 과일 등 전통적인 선물 대신 섭취가 쉽고, 가성비가 좋은 건강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누렸다.
16일 옥션에 따르면 추석 일주일전(9월1~7일)을 기준으로 건강식품관련 선물제품의 판매율을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최대 5배 급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가성비가 높은 선물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휴대가 가능한 스틱형 홍삼과 홍삼액파우치·드링크가 각 360%, 154% 올랐다.
건강, 몸매 관리에 도움을 주는 청국장·양배추·다시마환도 같은 기간 각 35%씩 늘었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피로해진 눈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루테인·눈영양제가 38%, 간에 좋은 밀크씨슬은 44% 신장했다. 불경기와 합리적인 가격대 선물이 대세인 분위기 등으로 1만원대부터 3만원대 합리적인 가격대의 건강즙과 비타민 선물세트도 인기다. 중년 여성에게 선물하면 좋은 석류즙·엑기스(303%)는 4배 늘었고, 멀티·종합비타민 45% 소폭 신장했다.
최근 ‘핫’한 효도선물로 떠오른 안마의자(261%)도 같은 기간 지난해 대비 4배로 급증했다. 등마사지기기(190%)와 다리마사지기(152%) 등도 3배 치솟으며 인기를 끌었다. 집에서도 편히 휴식과 힐링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안마용품에 대한 반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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