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경주 지진 이후 정부 대응을 문제하면서 "세월호 참사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이를 계기로 발족한 것이 국민안전처"라면서 "이번 지진에 대한 대처를 보면 재난시스템은 별로 개선된 것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한반도 동해안 지역은 세계 최대의 원전 밀집 지대"라면서 "경주 부근의 월성, 신월성 원전이 아무리 규모 6.5와 규모 7.0 수준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철저히 검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지진으로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이 분명해졌다"면서 "최근 지진 빈도가 잦아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로 국민의 희생이나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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