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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악재 첩첩산중…추석 전후 변동성 확대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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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정책 실망감과 북핵, 삼성전자 이슈 등이 지난 9일 한국증시 급락을 유발했고, 미 연준 의원의 매파적 발언에 미국증시도 급락으로 마감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심리가 커지는 시점에서 나온 대내외 악재들은 코스피의 하락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는 변수다. 특히, 연휴 기간 동안 발표될 미국 8월 CPI(16일)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9월 금리인상 우려감은 더 커질 수 있다. 미국 9월 FOMC회의와 BOJ회의(20일 ~ 21일)까지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연말까지 예상 코스피 밴드는 1900~2100이다. 코스피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를 예상한다. 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 코스피 변동성 확대를 야기한 변수들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감 선반영 가능성, 연휴기간 중 미국 8월 CPI 발표, 갤럭시 노트7 이슈와 북핵사태로 인한 사드발 중국 소비주 부진, 글로벌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로 외국인 수급 위축 불가피 등이 국내증시를 짓누르는 불안요소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회피, 이익·손실 확정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북핵이슈는 코스피 하락압력을 가중시키는 변수다. 그동안 코스피는 수 출주·경기민감주 대 내수주·중국소비주 간의 엇갈린 등락을 통해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삼성전자 중심의 실적 불확실성과 사드 이슈가 동시에 불거지며 시장 전반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에 상승동력은 물론 버팀목마저 약해지고 있다.

◆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9월 중순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불편한 시기다. BOJ(일본중앙은행, 9월21), BOE(영국 중앙은행, 9월15), Fed(미국중앙은행, 9월21)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3거래일의 휴장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 원회)는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부담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9일 북한은 5차 핵실험을 실시했다.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격이다. 당일 코스피는 1.25% 하락해 7월6일 이후 2개월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도 FOMC를 앞두고 조정받은 경험 이 있는 만큼 주식시장에 하방 압력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 다만 조정 후 반등 시점을 염두에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주목할 부분은 금융시장의 선행성이다. 2015년 9월과 12월 FOMC를 앞두고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선제적으로 상승했다. FOMC 이후에는 오히려 반락했다.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은 인상 직전 금융 시장에 극대화된다. 9월 FOMC가 마무리되고 나면 코스피도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으리라고 판단한다. 많이 남지 않았다. 연휴까지만 잠깐 쉬어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유안타 조병현 연구원=대내외 부담 요인 등장으로 단기적으로 지수 차원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금리 인상이 문제가 된다면 시중 금리 상승 시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받을 수 있는 은행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 해외 증시를 보더라도 전반적으로 조정 받는 모습이 나타난 지난 금요일, 은행주들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으며, 금융주 비중이 71%에 달하는 HSCEI 지수가 상승를 보였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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