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10일 갤럭시노트7에 대해 사용 중지를 권고한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은 전국 매장에서 대여폰 지급을 확대했다.
KT도 이날 '노트7 대여폰 요청 고객응대 지침'을 통해 전국 대리점에서 갤럭시 J 시리즈를 대여폰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여폰 운영기간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고, 반납시기는 이달 말까지다.
갤럭시노트7 고객은 제품을 구매한 대리점 및 삼성 서비스센터로 가야 임대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구매 고객도 삼성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한편 갤럭시노트7은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으로 폭발 사고가 공개된 데 이어 국내 뿐 아니라 미국, 호주 등지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갤럭시노트7에 대해 전량 리콜을 발표했으나 전량 리콜을 발표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미국 소비자 안전위원회(CPSC)가 지난 9일(현지시간) "갤럭시 노트7의 전원을 끄고,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공식 발표하자 국내서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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