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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17세이브+삼진 2개 '방어율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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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캡처]

오승환[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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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시즌 열일곱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9회 등판해 팀의 4-3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첫 타자 6번 도밍고 산타나(24)에 볼넷을 허용했으나 7번 올란도 아르시아(22)와 8번 매니 피냐(29)를 잇달아 4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9번 대타로 들어선 라이언 브론(32)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오승환은 시즌 방어율을 1.89에서 1.87로 떨어뜨렸다.

세인트루이스는 0-3으로 밀리던 3회말 1번 맷 카펜터(30)와 3번 스티븐 피스코티(25)의 2점 홈런 두 방으로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카펜터는 시즌 19호, 피스코티는 21호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24)는 7이닝을 9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고 시즌 열네 번째 승리(5패)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74승66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뉴욕 메츠와 반 경기차를 유지했다. 메츠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6-4로 승리해 시즌 75승66패가 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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