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총리 "문제 있다면 언제든 제기해달라" 화답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인도 측의 수입규제에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6월 인도에 설립된 코리아플러스가 향후 투자 등 한국기업의 투자활성화에 유용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으며 우리 기업들이 인도 해양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모디 총리는 "철강, 화학 부야를 포함해 인도는 한국기업이 겪고 있는 문제는 언제든지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제기해달라"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지난해 모디 총리의 국빈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점을 상기하며 앞으로 이에 걸맞는 관계 발전을 이뤄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인도가 안보리 결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점에 사의를 나타냈으며 모디 총리는 "북한 문제는 모든 국가들이 공유하는 우려사항"이라며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한국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엔티안(라오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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