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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스폰서 검사' 동창 피의자 김씨ㆍ고소인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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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부장검사 접촉한 검사 10명 "감찰대상은 아냐"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스폰서ㆍ사건개입' 의혹에 휩싸인 김형준 부장검사(46) 사건에 대한 감찰을 벌이는 대검찰청 특별감찰팀이 김 부장검사의 고교 동창 사기 피의자 김모씨와 고소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특별감찰팀은 "김씨 등 관련자들을 대검에서 조사하고 있으며, 관련 자료들을 분석 검토 중에 있다"며 "김 부장검사와 접촉했다고 녹취록 등에 등장하는 검사들에 대해서는 소명자료를 받았거나 받는 등 필요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별감찰팀은 또한 "(김 부장검사와 접촉한) 검사 10명 감찰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 부장검사와 만난 검사들을 통해 그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여부 등 다양한 형태의 조사를 할 수 있지만 조사대상이 곧 징계를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검은 김 부장검사의 친구로 김씨로부터 자신의 아내 계좌로 1000만원을 송금받은 박모(64) 변호사 따로 불러 조사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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