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의회는 우리 제품에 대한 해외 수입규제 조치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민관이 합심해 대응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1차 협의회에서는 철강, 석유화학, 섬유, 제지, 전지 등 주요 업종별로 현안이 되고 있는 수입규제 조치들을 점검하고, 공청회 등 주요 일정을 고려한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입규제 대상국(14개국) 재외공관에 현지 무역관, 현지 진출기업, 법률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수입규제 현지대응반 설치를 완료함에 따라 현지 수입규제 정보의 수집·전파 및 교섭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이인호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수입규제 조치가 확산되는 등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추세에서, 정부는 철강?석유화학?섬유 등 이(異)업종간 대응경험 공유, 해외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 대응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주로 산업부와 외교부 중심으로 관련 업계와 함께 대응해 왔으나, 농수산물, 가공식품 등 우리의 주요 수출품목도해외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다양한 정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각 부처들도 협의회에 참여하여 범부처 차원에서 동향을 공유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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