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연정부지사'(옛 사회통합부지사)가 오는 9일 최종 확정된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1일 연정부지사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출 일정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도의원인 이재준(고양2) 위원장을 포함해 도의원 6명, 외부인사 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 외 8명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연정부지사 응시자격은 2급 이상 공무원으로 3년 이상 재직했거나 국회의원 또는 광역의회 의원 역임자다. 시장ㆍ군수ㆍ구청장 재직자도 지원 가능하다.
현재 도내 안팎에서는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 고영인 더민주당 지역위원장, 이기우 전 사회통합부지사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연정부지사는 기존 사회통합부지사와 달리 정무와 대외협력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회통합부지사가 관장했던 보건복지국, 환경국, 여성가족국은 2년 만에 다시 행정1부지사 소관으로 이관된다.
한편 위원회가 현역 광역의회 의원도 연정부지사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해 논란이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도의원이 공무원을 겸임할 수 없는 만큼 현역 도의원이 연정부지사로 선출되면 물러나야 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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