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서울 관악구 강남아파트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지로 29일 선정됐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위치한 이 단지(278가구)는 재건축을 통해 총 620여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430여가구가 뉴스테이로 공급될 예정이다.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재개발·재건축 등의 일반분양 물량을 임대사업자 매입해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조합이 일반분양분을 시세의 80% 수준에 매각해 임대사업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면 지자체는 용적률 상향을 통해 일반분양분의 공급 물량을 늘려 조합원 분담금을 당초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들은 교통·주거 여건이 우수하고 직주근접성이 뛰어나 임대사업을 위한 기본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면서 "모두 뉴스테이 공급을 원하는 임대사업자를 이미 선정했거나 사업 의향을 타진하고 있어 시장에서도 이미 뉴스테이 사업으로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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