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8% 하락한 342.02를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0.88% 떨어진 1만529.59로 마감했고 영국 FTSE 지수도 0.28% 내린 6816.9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지수도 0.65% 내려간 4406.61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지역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기업환경지수가 예상을 밑돌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뮌헨 소재 IFO 경제연구소는 8월 기업환경지수가 106.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108.5를 하회하는 건 물론 전달 수치인 108.3에도 못 미쳤다.
같은 달 기업들의 현재평가지수는 112.8을 기록해 이 역시 7월 114.8 보다 낮아졌다. 향후 6개월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예상지수는 100.1을 기록, 전월 102.1과 시장의 예상치 102.4를 모두 밑돌았다.
급성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펜’ 고가 논란이 확산되면서 제약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히크마와 퀴아젠이 각각 3.5%와 2.4% 하락했고 아스트라제네카도 1.4% 밀렸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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