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자가 159명으로 늘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세계 각국에서 애도의 물결이 전해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3시36분께 이탈리아 페루자 남동쪽 76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6.2의 지진으로 현지시간 오전까지 247명이 숨진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깊은 애도를 표하며 피해자들의 곁에 있음을 표시하고자 바티칸 소방대원들을 지진 현장에 급파해 구조작업을 돕도록 했다고 교황청이 이날 밝혔다. 교황은 “아마트리체 시장이 ‘마을이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희생자 중에 어린이들이 있음을 알게 돼 마음이 매우 아프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진에 따른 인명피해와 손실에 대단히 큰 슬픔을 느낀다며 이탈리아 국민과 정부에 위로를 표시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이탈리아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며 어떤 인도주의적 지원이라도 필요하면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도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에 슬퍼하고 있다며 유가족들과 희생자들을 위해 재해 후속대응에 필요한 도움에 적극 나설 것을 밝혔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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