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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이청연 교육감 피의자 전락, 교육계 “허무, 착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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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사진=아시아경제 DB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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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문성학원 학교 이전 재배치 사업을 둘러싼 뇌물사건 연루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되면서 교육계에서는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청연 교육감은 24일 오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
시교육청 공무원 A씨는 “교육감 자택과 집무실 압수수색 때만 해도 관련성 여부를 알아보는 차원이라고 생각했는데 검찰에 소환되고 신분도 피의자로 전환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교육청 공무원들이 허탈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물론 조사 결과를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청연 교육감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락하면서 그가 추진해온 교육 정책이 올스톱 되는 점이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보수성향으로 분류되던 나근형 전 교육감이 오랜 기간 맡았던 교육감 자리에 진보성향인 이 교육감이 당선되며 혁신학교 등 인천 교육 변화는 물론 인천이 진보교육 정책의 수도권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2013년 12월 인천 시민들이 부패하고 무능한 인천교육의 변화와 희망의 교육을 만들어 가기 위해 이청연 교육감을 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선출했다”며 “이청연 교육감에 대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그를 교육감으로 만들어준 ‘2014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 선거인단 3만 여명과 인천교육 변화와 대안을 바랬던 인천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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