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IS는 북한에서 재처리를 통해 추출한 플루토늄의 양을 5.5∼8㎏으로 추정했다. 핵무기 1개당 2∼4㎏의 플루토늄이 쓰이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서 북한의 핵물질 보유량 추정치를 지난 6월 제시했던 13∼21개로 유지했다. ISIS는 "이번 추정치에는 북한이 영변 이외의 지역에서 우라늄 농축시설을 가동했을 가능성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그런 가능성까지 고려할 경우 북한이 보유한 핵물질의 양은 핵무기 2∼3개 분량만큼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달 ISIS는 영변 핵단지가 있는 평안북도 영변에서 서쪽으로 약 45㎞ 떨어진 장군대산 지하에 원심분리기 200∼300개 규모의 옛 우라늄 농축시설로 의심되는 장소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