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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세대별 종량기기 공공주택 7개소, 178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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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30% 감량효과, 악취·소음 제거, 친환경적, 예산절감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예전에는 분리수거를 철저히 안했는데, 지금은 음식 국물도 꼭꼭 짜고 종류별로 분리해요"

서울 중구 동화동 H아파트에 사는 양말희씨는 최근 음식물 쓰레기로 곤욕을 치뤘다.
H아파트에 RFID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가 시행되면서 아무 생각없이 예전처럼 얼마나 버리든 일정한 금액만 내는줄 알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렸다가 엄청난 수수료를 물었기 때문이다.

지금같은 불경기에는 그 수수료가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그 이후부터 양씨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2014년1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RFID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실시 결과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남산타운 분양아파트 3116세대에 72대의 종량기기가 설치되어 현재 공동주택 7개소 9043세대에 총 178대의 RFID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기기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롯데캐슬베네치아, 청구e편한세상 아파트, 약수하이츠아파트, 신당삼성아파트, 현대아파트 등 세대별 종량기기가 운영되고 있는 공동주택의 음식물 쓰레기는 설치전과 대비해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쓰레기량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효과를 보았다.

세대별 종량제는 세대별로 부여받은 RFID카드(교통카드와 작동원리 동일)를 종량기기에 인식하고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면 배출량을 계량하여 버린 만큼만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예전의 단지별 종량제 방식은 공동주택 단지 전체 음식물쓰레기 수수료를 세대별로 나누어서 동일한 수수료를 부담하여 개별가구의 감량의지가 미약했지만 버린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니 쓰레기량이 현저하게 줄고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중구는 올해에도 종량기기 설치대수를 확대해 연말까지 7499세대를 대상으로 124대를 설치해 100% 전면 설치·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배출량 및 수수료 부과내역 등 수집된 데이터 자료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한 통계자료로 활용되어 효과적으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정책마련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세대별 종량제 확대로 기존의 음식물쓰레기 수거방식에 비해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합리적인 배출정보 시스템을 활용하여 음식물쓰레기 수수료 부과를 형평성있게 하여 배출량 절감효과와 함께 쾌적한 중구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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