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달 초 북한의 인권유린 보고서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사상 첫 인권제재 대상 발표에 이은 미국의 대북 인권제재 조치다.
구체적으로 이 보고서에는 탈북자 강제송환 국가 명단, 북한 노동자가 일하는 국가 명단, 북한 정부 또는 북한 정부를 대신해 노동자를 고용하는 개인과 공식 계약을 맺은 국가 명단 등이 담기게 된다.
국무부는 지난 4월 발표한 '2015년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규탄하면서 "고용계약을 맺고 외국에 나가 있는 북한 근로자들도 강제 노동에 직면해있다"며 "5만 명에서 6만 명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외국 노동자들이 주로 러시아와 중국에 보내져 강제 노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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