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가 운영하는 더카페는 폭염이 계속된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름시즌 한정 메뉴인 청포도 음료 3종의 매출이 전주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포도 음료 3종은 출시 후 두달만에 10만잔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랜드 외식사업부 관계자는 "예년보다 높은 기온에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업계 전반에 걸쳐 음료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더카페도 기존 메뉴뿐 아니라 청포도 메뉴를 비롯, 최근 출시한 콜드브루 메뉴 역시 방문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토종 과일 주스의 인기도 달아올랐다. 기록적 무더위가 지속된 지난 7월 테이크아웃 생과일 주스 전문점 쥬스식스의 판매량 분석 결과 수박쥬스, 자두쥬스 등 토종 과일 음료가 25만 잔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누렸다. 두 메뉴는 쥬스식스에서 판매되는 24개 과일 음료 순위에서도 각각 2, 3위를 기록하며 단연 두각을 보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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